'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에 해당되는 글 12건

  1. 다시 정리된 서밋 회고 2008/10/25
  2. 창의서밋리뷰 2008/10/06
  3. 창의 서밋 쇼케이스 및 촌닭들 서밋 리뷰 정리 2008/10/05
  4. 창의서밋 리뷰 2008/10/05
  5. 슬램 워크숍 현실 리뷰 2008/10/05
  6. 서밋 리뷰 2008/10/02
  7. 서밋 리뷰 2008/10/01
  8. 서밋 (1) 2008/10/01
  9. 창의서밋 리뷰 2008/10/01
  10. from 김창준 (1) 2008/10/01

쇼케이스 회고

쇼케이스의 의도로는 하자의 죽돌의 이야기와 열린작업장의 다양한 작업들의 대한 소개 및 슬로건과 어울리는 작업장안의 팀인 쇼케이스와 촌닭들이 공연을 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아쉬웠던 쇼케이스 였는데요. 쇼케이스의 회고에서는 뒤의 공연의 이야기보다는 pt와 전체적인 준비과정에 대한 회고가 나왔습니다.

 

이번 서밋의 쇼케이스는 준비과정에 대한 논의가 자세하거나 집중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pt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pt에 너무 하자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슬로건은 좋았지만 슬로건의 이야기만이 강했던 것 같다. 하자의 슬로건들로 인한 열린작업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소개가 잘 들어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모두들 좋아했던 점으로는 하자의 쇼케이스보다 다른 학교의 쇼케이스에 대한 혹평이 나왔는데요.

 

홍콩 학교 사람들은 쇼케이스에서 보다 일상생활에서 학교의 많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홍콩은 다른 사람들에게 굉장히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반면, 모스코는 프로페셔널한 책임감이 있어 보였다. 모스코의 경우 학교에서 아이들이 무엇에 가장 열정적인지 알 수 있었다. 라고 나왔습니다.

 

제 생각엔 역시 이 위에 부분의 것들이 쇼케이스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공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서밋내내 공연을 처음으로 일주일의 격일단위로 한 촌닭들의 서밋 회고입니다.

 

 

촌닭들은 이번 서밋에서 다른 무엇보다 공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첫 번째 쇼케이스의 공연의 경우 촌닭들은 이런 팀이다. 라는 느낌의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공연의 의도는 환영과 같이 즐겨보자의 의미였는데, 환영의 의미가 부족했고, 서밋으로 인해 영어를 정말 열심히 준비한 제가 시작한 편지글 멘트가 엉망이 되어 매우 시작이 슬펐습니다. 그래서 환영보다는 같이 놀자의 의미가 강조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공연인 만찬 공연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쇼케이스 바로 다음 다음 날이라서, 준비과정과 연습시간의 부족으로 잔잔한 파고지와 많은 멜로디 악기로 만찬장을 휩쓸자 라는 느낌으로 준비했으나, 공연 후 딱딱한 관객과 촌닭들도 딱딱해진 모습으로 나와 모두가 힘들어했습니다. 마지막 엔딩공연으로는 바추카다 두 곡정도를 파고지 때보다 잘 끝내게 되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이 때는 모두가 공연보다는 맛있는 저녁식사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세 번째 공연은 가장 손꼽아 기다린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의 의도는 “달리자.” 였는데, 날씨도 쌀쌀하고, 시간 때도 어정쩡 했고, 역시 만찬 공연 다음 다음 날이라서 두 번째 공연과 마찬가지로 준비과정과 연습시간부족 으로 인해 여유가 부족했던 공연이었습니다.

 

 

3번의 공연 모두 단 기간의 공연준비시간과 연습부족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의도한 만큼의 분위기 형성과 공연이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밋에서의 공연 외 다른 프로그램들은 촌닭들의 참가가 힘들었습니다.

 

선유도공원이나, 반쪽이 공방투어 같은 주로 모스코나 홍콩아이들과 만남이 있을 수 있는 자리를 모두 연습시간으로 하게 되어 촌닭들의 모두가 입을 맞춰 “대화”를 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는 의견이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촌닭들의 공연준비와 더불어 성미산 아이들의 워크숍 및 공연준비를 거의 서밋 일주일동안 매일 진행하게 되어, 녹초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밋에서 했던 공연들로 인해, 연습의 자기동기화의 활성화 와 색다른 공연연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관객과의 만남 및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 단기간의 많은 공연준비 등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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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서밋리뷰

from 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 2008/10/06 13:06 | posted by |




창의서밋 리뷰

1. 초대한 입장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지

이번 창의서밋은 아무리 생각해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서밋 준비 모임이 따로 있었어도 소수만 참여했을 뿐, 서밋 일주일 전이 되어도 우리는 홍콩 창의력 학교나 모스크 필름 학교나 덴마크의 카오스필로츠에 관한 자료는커녕 이야기도 많이 듣지 못했다. 촌닭들은 정신없는 워크숍이 겹쳐졌다는 것도 한몫했겠지만 말이다.

서밋 동안만이라도 우리는 굉장히 활발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비록 언어의 장벽이 걸림돌이 되었지만 내 생각에는 우린 1월에 홍콩에서 워크숍 하고 워크숍 받던 때보다 적극성이 떨어졌다. 그때는 더군다나 홈스테이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더 쉽게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첫날부터 워크숍에 들어가 쇼케이스를 보는 일정이 너무 급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다. 처음 하자에 온 사람들을 위해 하자가 그들을 환영해주는 시간이 있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다.

2. 각자 역할에 대한 리뷰(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했었던 것)

나는 굉장히 애매한 자리에 있었다. 촌닭들이며 스픽하자의 단원으로 스픽하자보다는 더 촌닭들에 쏠렸던 것 같다. 스픽하자로서는 워크숍 중간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통역을 하고 사람들이 공항에 갈 때 바래다주는(라고 해봤자 러시아 사람들과 네리에르 씨가 전부였다) 것이 다였다. 다른 스픽하자 단원과 비교해봤을 때 훨씬 덜 뛰어다녔던 것 같다.

그러는 촌닭들로써는 이틀에 한 번 공연을 다녔다. 전날, 다음날의 공연을 위해 연습을 하며 얼마나 꾸중을 들었는지 모른다...

촌닭들이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홍콩과 러시아 사람들을 잡아놨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아 있다.

굉장히 아쉬웠던 건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공연에만 치중했다는 사실이다. 시간을 내서 서울 투어와 반쪽이 투어 등등 서밋의 일정에 참여했다면 훨씬 더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보냈을 텐데, 싶다.

3. 자기 발전과 다음 기대에 대한 준비

자기 발전..은 잘 모르겠다. 어느 정도 안 쓰던 영어가 되살아나는 기분은 들었다.

다음 서밋에는 기간을 좀 더 늘리고 다 함께 지내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는 우리도 일정을 확실하게 짜놓고 (개인적으로는 공연을 너무 많이는 안 뛰었으면 좋겠다) 빠짐없이 모두 서밋에 참여하고 홍콩에 직접 찾아갔을 때처럼 많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

5. 서밋을 통해서 자신의 창의가 정의 되었는지/와 닿았던 프로그램

...라고 해봤자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이라고는 워크숍, 쇼케이스, 심포지엄이 다지만..

글쎄, 서밋이 있기 전부터 자신의 창의가 무어냐는 수많은 질문에 난 '일을 새롭게 하기 위한 에너지의 집단'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아직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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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리뷰 정리

 준비과정에 대한 논의가 길지 않아 아쉬웠다.

홍콩 학교 사람들은 쇼케이스에서 보다 일상생활에서 학교의 많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홍콩은 다른 사람들에게 굉장히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반면, 모스코는 프로페셔널한 책임감이 있어 보였다. 모스코의 경우 학교에서 아이들이 무엇에 가장 열정적인지 알 수 있었다.

이번 pt에 너무 하자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슬로건은 좋았지만 우린 슬로건의 이야기가 강했던 것 같다. 그런 슬로건들로 어떤 작업을 했었는지의 대한 소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촌닭들 서밋 리뷰 정리

-공통주제

초대자의 입장과 방문자의 입장

상대방의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건 상대방의 나라에서건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된다. 하자작업장학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하자를 상징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된다.

 

초대자의 입장

이곳에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고, 이곳은 어떤 곳인가에 대해서 소개 할 수 있어야 한다.

초대자의 입장에서는 항상 손님에게 관심을 쏟아야 한다.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 눈치채야한다. 도움의 기본지식을 가지고 있어 된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마음, 미소, 그리고 도움을 주기 전에 상대방에게 한 번 물어보는 센스가 있어야 된다. 먼저 가서 물어본다면, 과도한 도움으로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집으로 갈 때까지의 배웅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방문자의 입장

타지에 도착하면 그 나라의 문화와 규율을 항상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힘든 것이 있으면 바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지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타지인 만큼 나의 행동범위를 좁혀야 한다. 그리고 가지고 간 프로젝트와 작업물에 대해 확실하게 보여준다.

 

촌닭들의 역할

촌닭들은 이번 서밋에 3번의 공연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공연 모니터링을 한 결과 여유가 없어보였다. 공연 하는 매 순간은 재미있었지만, 격일로 있는 공연과 서밋일정, 그리고 연습부족으로 인해, 9월 2일, 가을학기 한 달을 정신없이 달려온 셈인데, 숨을 고른 적이 없었다. 이번 공연은 팀이 당연히 해야 할 일만을 집어하고 있는 느낌 이었다.

 

우리가 했던 공연 들 중에 쇼케이스 공연은 관객들의 반응이 참 좋았던 공연이었다. 하지만 늘 우리 팀의 표현 방식은, 과정이 아닌 결과를 보여준다. 과정에는 회의와 연습, 결과는 공연뿐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심플하게 <촌닭들>이 어떤 팀인지 바투카다 한 번 하면 쉽게 공연팀이라는 것을 알겠지만, 우리가 다른 공연팀과 달리 어떠한 방식으로 촌닭들이라는 팀이 존재하는지, 어떠한 멤버들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짧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했다. pt에 나왔던 슬로건에 대해 촌닭들의 공유가 없었다. 그 슬로건의 대한 자신의 이야기는 모두가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두 공연은 촌닭들이 공연을 좋아하고 즐기는 팀이긴 하지만, 너무 성급히 준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나오는 보컬의 연습부족과 악기의 밸런스 문제는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공연을 준비하는 내내 촌닭들이 팀 이라기보다는 처음 보는 악기연주자들이 모여서 몇 시간 연습하고 공연을 나가는 시간 같았다.

 

그로 인한 방안으론 기본적으로 연습이 나왔고, 개인 연습시간표가 나왔다.

그리고 새로운 대형과 깔끔한 동선체크, 무대 소품, 노래 곡 구성과 한 곡당 다수의 보컬 그리고 잊혀져 가고 있던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같은 방안들이 나왔다. 그리고 촌닭들은 너무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집중이 잘 되지 않은 점도 있었다.

 

창의성에 대한 정의

 

이번 창의 서밋때문에, 워크숍을 하는 순간에도, 공연을 하는 순간에도, 심지어 장난치는 일까지 그동안 해왔던 진부한 일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할까? 생각하게 되었다. 창의성은 너무 나도 많은 정의를 가지고 있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창의성이 영감을 통해 나올 수도 있지만 그 영감들은 그 동안 보고 해봄으로써 인해, 또 새로운 것이 나온다고 말한다. 모든 것을 창의성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창의라는 말에서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더 강하게 느껴지기에 어쨌든 원래 있던 것에서 새로움을 창조해내는 것이 가장 큰 창의성이라 생각된다.

 

 

아쉬웠던 점과 다음 서밋에 바라는 점

전체적으로 모스코, 홍콩 학생들과 대화하지 못하고, 대화의 장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또 하나는 국내에서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워크숍 때 이화여고 학생들이 왔었는데, 워크숍은 물론 하자 아우라에 적응하기도 전에 가버려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새로운 한국 사람들도 많이 왔으면 한다.

 

프리스쿨처럼 홍콩아이들 모스코 아이들 하자아이들이 섞여서 주제를 가지고 같이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 프리스쿨의 프로젝트 미션의 아이디어가 좋다. 서밋은 일주일의 시간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

 

유스포럼 처럼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토론의 장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울 투어같은 경우에는 남산을 서울 투어 장소로 정해도 재밌었을 것 같다.

 

학기초에 서밋을 하지 않는다.

 

다른나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유시간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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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서밋 리뷰

from 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 2008/10/05 02:27 | posted by wy |





창의서밋 리뷰

1. 초대한 입장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지

2. 각자 역할에 대한 리뷰(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했었던 것)

3. 아쉬웠던 점

4. 자기 발전과 다음 기대에 대한 준비

5. 서밋을 통해서 자신의 창의가 정의 되었는지/와 닿았던 프로그램



9월은 참 길었다. 너무 너무 신기했던 일이 많았던 딱 그만큼 고통스러웠다. 9월이 멀었거니와 저번 한 주는 더 길었다. 끝나지 않을 줄 알았던 한주였다.

다시 월요일, 어떻게 6일이 지났는지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도 선명하고 반짝반짝한 시간들을 만났다. 매번 똑같은 에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사실은 참 견디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 시간을 까먹지 않게, 차분한 회고를 해본다.



1

이번 서밋에서 그다지 큰 역할을 맡지 않았다. 물론 내 특유의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워크숍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서밋에 기여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지난 1월의 홍콩 서밋과는 다르게, 밀착 가드의 호스트가 되지 못했다. 홈스테이를 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고, 서울 투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유독 다른 작업장에 비해 빡빡했던 촌닭들 일정의 이유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홍콩, 모스코 친구들과 크게 관계를 맺지 못했다. 알려고 하는 욕심도 없어서, 형식적으로라도 이메일 주소 한줄 못 나눠 가졌다. 메이 펑 명함 한 장 뿐. 그래도 저번 홍콩에서 '좋은 선생님이자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창의력학교 프로젝트 디렉터 메이 펑과 인연을 쌓게 된 일은 꽤 만족스럽다. 서밋이 아니면 가질 수 없을 관계였기에 더욱이 그렇다. 그런데 도대체 이메일은 언제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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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 워크숍, 촌닭들 공연, 후에는 유스포럼 이나 창의마켓에 집중하게 되었다. 워크숍 신청서를 쓰면서 스스로 굉장히 많이 배우게 되었다(덕분에 번역은 죄다 환에게 맡기게 되었지만..). 워크숍 신청서는 이정도로 빡씬 것이 좋을 듯하다. 완전 새로운 질문에 답을 하게 되었으니까. 주위에 '창의적 인재'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새로이 알았다. 무척 감사할 일이지. <촌닭들>은 쇼케이스/ 리셉션/ 창의축제에서 공연을 했다. 연습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서밋 기간 내내 팀 안을 아우르던 꿉꿉한 공기들은 서로 이겨내기 어려웠다. 9월 2일, 가을학기를 시작하고 (매번)또 한 달 가량을 정신없이 달려온 셈인데, 숨을 고른 적이 없었다. 지금 이 때에 팀이 당연히 해야 할 일만을 집어하고 있는 느낌 이었다.


쇼케이스 공연은 관객들의 반응이 참 좋았던 공연이었다. 사진도 너무 예쁘다. 우리나 관객 모두 이정도의 에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서밋 이라는 틀에 있었기 때문 이라는 생각이 든다. 늘 우리 팀의 표현 방식은, 과정이 아닌 결과를 보여준다. 과정에는 회의와 연습, 결과는 공연뿐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심플하게 <촌닭들>이 어떤 팀인지 바투카다 씨게 때려주면 그만 이겠지만, 우리와 우리가 하는 일을 소개하는 자리를 연습에 묻혀 잊고 있었다. 이렇게 즐거운 공연을 하는 팀이 그간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잘 설명해 주었어야 했는데.


반쪽이 공방 투어와 리셉션 사이에서 더 갈등 했어야 했는데, 공연이라는 말에 덥썩 결정해 버린 우리 책임도 있다. 그래도 서대문구가 한눈에 보이던 연세대 조경과 연어를 감안하면 맛있었다.


저녁에 창의축제 공연을 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 <촌닭들>이 연주하는 리듬은 늘 자극적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우리가 관객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늘 자리에 일어나 춤을 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판돌들처럼 나름 즐거워하면서도 팔짱 끼고 보는 관객도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창의 축제 시간이 너무 길었다. 날씨도 추워서 묘하게 쳐지고 우울하고 슬프고. 이건 나만 그랬나.


바람처럼 나타나서 바람처럼 사라진 서동진 씨와, 좋아하는 이지와 함께 준비한 유스포럼은 결과는 미미했으나 사고가 매우 창대해진 시간이었다. 이번 해 내내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들이 알아서 맞물려, 창의력으로 직결되어 생각이 시작 되었다. 택시에 할증 붙듯 다다닥 발제가 완성되었다. 고민을 안고 있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랬나, 표출은 그냥 너무. 정성스레 고통스레 뱉은 토가 아니라, 너무 맞아 주르르 흐른 코피.


물론 유스포럼은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3개국에게 1년 동안 까먹을 숙제가 되었다. 다음에 또 얘기하려나. 물론 내 답은 달라질 것 같다.


창의마켓은 바쁘면 안하고/안 바쁘면 하고 또 불량스러운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취지는 '방에 굴러다니는 웃긴 물건들 비행기 태워보자!' 이었는데, 영어도 안 되고 거의 하자 애들뿐이라 그렇게 되었다. 메이 펑이 말도 안 되는 인도 방석 보자기를 1만원에 사시고(나도 외국에서 이랬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메이 펑 감사해요), 중학교 때 쌤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목걸이를 사 가셨다. 미오는 봉숭아 가루를 엎지르는 바람에 강매 하였다. 카메라 후레쉬 열쇠고리에 줄곧 눈독을 들이던 성미산 학교 아이는 그걸 훔쳐갔다. 누구나 도벽은 있다. 3백원에 샀으니 넓은 마음으로 양보했다. 장발장이나 안 되겠지..


팔릴까 싶어 가져간 물건들이 두세 개를 남기고 모두 팔렸다. 수익 3만 얼마. 이제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짧은 아코디언 실력으로 연주할 수 있는 모든 곡을 죄다 연주 했다. 아코디언은 참 이기적인 악기다. 매는 순간 세상을 모두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만든다. 내 주위로 메리-고-어라운드가 돌아간다고. 세상이 조곰 예뻐 보이는 효과도 있다. 하늘이 무척 예뻤고, 림자 미용실에서는 희옥스가 가채 같은 머리를 땋고 있었다. 새 세상을 잠시 봤던 것 같다. 롯데에서 일한 후, 말도 안되는 상술이 늘어서 좀 걱정이다. 자꾸 잡아떼고..


3

아쉬웠던 점이 너무 많다. '처음이니까' 그랬던 것도 있었고, 불안함으로 시작되었던 프로그램은 늘 아쉬움으로 끝나기 마련이었다. 일단 가장 아쉬웠던 것은 심포지엄 때 999를 보다 밝은 조명으로 셋팅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999에서 심포지엄을 듣진 않았지만, 책상이 달린 의자가 있어도 훨씬 좋았을 거다. 워크숍 시작 전 오리엔테이션을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나 자신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으니, 그 것은 몸속에서 내부적인 회의를 거쳐야겠다(내 몸은 요즘 들어 회의를 자주 갖는다).


내부적인 아쉬움을 다 떠나 이번 서밋이 외부로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하자에서 일부러 베타 테스트를 한 것 일수도 있겠지만.. 워크숍 때 이화여고 학생들이 왔었는데, 워크숍은 물론 하자 아우라에 적응하기도 전에 가버려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새로운 한국 사람들도 많이 왔으면 한다. 시장님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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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별로 안 좋아하는 단어, '성장' 운운하기 보다는 '생각의 지도'를 넓히게 되었다. 온몸이 썩을 만치 슬프고 아픈 일도 겪고,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당황도 했지만.


제대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매 순간 살아 있는 것이 공부이고 이었지만, 그래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말이다. 관계에 대해 고민하거나(그런 고민들이 불필요 하다는 것이 아니다),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했던 시간은 지났으니 생각과 실천의 시간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았다. 과민하게 '보여 지는 것'에 집착하거나 불안으로 둘둘 감긴 밤들을 이제는 거쳐 보자고. 물론 인생은 이것들의 반복이다. 휘말리고 벗어나고 휘말리고 벗어나고. 조절이 가능하다면 삶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이렇게 쓰니 그레이 아나토미 대사 같군..


내년 5월에 두 번째 창의 서밋을 한다면 그땐 놀러오는 입장이 될까 궁금하다. 그럼 심포지엄도 돈 내고 듣겠지. 더 멋져진 모습 보고 놀랄까 배 아파할까 모르겠다. 창의력은 창의를 떠올릴 수 있는 영감과 자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 년 동안 흩어져 있던 세계의 친구들을, 창의 서밋이 부를 수 있는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나도 지속적인 '하자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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줏대 없을 만치 주위 기류에 대부분의 영향을 받는 나에게 마음에 근육이 붙었다. 100% 창의가 정의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살면' 자신이 참 자유롭고 즐겁구나 싶다.

창의가 생겨날 영감과 자극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공연을 보고, 작게는 생활에서 최대한 많이 느끼는 것이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들어 자신에게 스스로 붙여버린 별명이 있다. 말년 병장. 군대 다녀온 그네들이 듣는다면 어디에 비교 하냐 싶겠지만, 정말 그렇다. 어깨를 비롯한 온 몸들이 비루하고 퍽퍽해졌다. 뭘 해도 슬프고 지루해서 정말 '곤란'했다. 청천벽력 같은 금쪽같은 휴가를 얻고 종로를 으드득 걸으며 생각했다. 내가 지금까지 와서 이러면 안 되지.

나 자신과 타인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큰 세계를, 지속된 애정으로 가꾸어야 한다.

거기가 여기든 어디든. <2008 서울창의서밋>이라는, 띄어쓰기를 어디에 해도 어색한 이 행사를 마치니 맥이 풀린다. 2008년 9월은 2004년 11월과 비슷하게도 잊을 수 없다. 이미 보내버렸지만 그렇다.

8시에 하자에서 일어나 워크숍-공연-투어-연습으로 점철된 하루를 마치고, 12시에는 꼭 내일 아침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 하는 것마다 모두 절어 있었지만 제법 괜찮았다. 꽤 길게 글을 쓰다보니 조금 더 정리가 되었다.

다음 발을 디딜 수 있나. 아니면 다시 그 시간을 만날 수 있을까. 어쩌면 딱 한번만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 그리울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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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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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 워크숍 현실리뷰


복잡할 것 같은 워크숍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슬램'이 가진 의미들이 너무나 명료해서 놀랐다. 서밋 기간 내내 늘 붕 떠 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슬램 워크숍 할 때 더욱 그런 기분이 들었다. 촌닭들 안에서는 워크숍 수강생과 기간 중 공연 연습만 나오는 사람들이 나뉘었는데, 수강생들은 너무 바빠지고/ 아닌 사람은 너무 한산한 일정이 되어버렸다. 워크숍이 딱히 어렵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는데, 9시에 시작하는 부담감 때문 이었을까.

아침이면 탱탱 부어서 언어의 요정들이 오다 갔다. 쉬는 시간이 되거나 워크숍을 마치면 구원 받는 느낌을 종종 받았는데, 그럴 때마다 고작 사흘의 워크숍이 또 막연한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느낌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서밋 기간 내내 하자 안팎을 부유했던 ??한 공기들은 묘하게 들뜨게 하기도 하고, 현실감각을 제로로 만들기도 했다. 999는 더 그랬다. 늘 999에 있으면 공연이 아닌 이상 축축 처지는 느낌을 받는다. 강사였던 매트가노는 일상 회화마저 슬램 같은 특이한 시인이었다. 저번 슬램 워크숍 후기모임을 바탕으로, 워크숍에 주가 되었던 항목들을 짚어보겠다.


1) 슬램(시)

FREE WRITING 이라는 막연한 주제가 더 어려웠다. 개개인의 작품에 일관성이 없는 것이 왠지 슬램의 특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시를 쓴다면 쾌쾌한 999 보다는 날 좋은 하자 밖으로 가는 것은 어땠을까 한다. 예전 퍼커션 워크숍 시간에서 시 쓴다고 선유도에 간 적이 있었는데.. 서울 투어로 이동한 후 시를 쓰는 연계 프로그램도 나쁘지 않을 듯.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워크숍 시간에는 한 줄도 제대로 못 적고, 203 컴퓨터에서 채찍 맞듯이 다다다 써버렸음. 그래서 그런지 내용도 우울하다. 사람은 밝고 따뜻한 곳에 있어야 한다, 흑.


2) 영어와 글로비시

매트가노가 '글로비시'라는 개념에 대해 알고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인가 싶었다. 그게 아니라면 '글로비시 슬램' 이라는 타이틀은 없어도 됐을 텐데. 스피드 잉글리시? 암튼, 어떤 언어를 쓰던 알파벳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다들 알 것이다. 강사와 사무국이 앞으로는 '언어 설정'을 조금 더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가끔 글로비시를 배운다는 것이 대체 어떤 건지 감도 안 잡힐 때가 많다.

끝에는 흐지부지 모국어로 시를 써도 좋다는 명령이 떨어졌다. 물론 우리는 한국어로, 홍콩 애들은 광둥어를 썼다. '같은 뜻임에 불구하고' , 문자와 음성은 편차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물론 내가 영어를 아주 잘 했더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았을 사실이지만(개인적으로 인도, 홍콩에 갔을 때 한순간 영어를 되게 잘하게 됐었다. 궁지에 몰린 본능이었지만 아무튼 그랬다. 미국 갔을 때는 언니가 입 수발까지 들어주는 통에 한 입도 못 뗐다).


3) 무대

결정적으로 슬램 워크숍을 신청한 까닭은 무대에 있었다. 물론 슬램 무대의 기본 세팅은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새로운 무대를 고안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주 멋진 슬램 비디오는 봤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리허설에는 순서만 맞추게 되었다.

쇼하자 전날 매트는 홍대로 도망가 버렸다. 으악. 쇼하자 에서 되도 않는 발음으로 땀을 삐질 흘리고 있었을 때, 낭송시는 쉬어 보이지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을 당분간 안 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슬램 워크숍 현실 리뷰는 여기까지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워크숍 이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들었다. 생각은 생각까지만. 아이고 조금 우울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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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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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리뷰

from 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 2008/10/02 08:35 | posted by |

서밋리뷰

 

이번 서밋은 정말 바쁘게 즐거웠다. 격일로 있는 공연도 즐거웠고, 성미산 아이들을 가르치고 공연에 내세우는 일도 즐거웠고, 슬램워크숍도 즐거웠고, 홍콩아이들과 모스코 아이들과 교류하는 것도 즐거웠고, 심포지엄도 즐거웠다. 마지막 일정인 아이들의 배웅도 즐거웠다. 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힘들었고, 바빴지만, 항상 즐거움으로 끝났다.

-창의 서밋으로 인해서 나는..

영어실력이 늘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자의 활기넘치는 기운들이 모여있어서, 더욱 좋았다.

공연, 쇼케이스를 하는 동안은 집중과 몰입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의 지속가능함을 배울 수 있었다. 공연과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선 정말 집중과 몰입이 필요했고, 공연을 준비하고 pt를 준비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방식에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서밋은 역시 다른 것보다 촌닭 공연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었는데, 격일로 했던 공연에 있어서 다른 공연과 달리 급한 마음과 휘몰아치는 곡구성 연습에 몰두해서 여유롭고 편한 공연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만찬공연은 더욱 그랬다. 공연이 하기 싫었던 적은 그 때가 늦봄학교에서 버스 앞 이후로 두 번째였다.

성미산워크숍 또한 창의워크숍을 진행하려고 노력했었다. 그저 촌닭들 워크숍이라고 해서 악기만 배우는 것이 아니고, 같이 노래하고, 같이 놀면서, 악기로써 서로 이야기하고, 협동하는 그런 힘을 배우게 하고 싶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더욱더 뿜어낼 수 있게 노력했다. 좀 난감한 것은 창의성은 과연 무엇일까의 대한 질문이다.

-이번에 알게된 창의성에 대한 정의
난 창의성이 단정지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 사실 조차 내가 창의성에 대해 단정내린 것이 되어버린다. 참 신비로운 말이다.

 

-초대한 입장과 방문한 입장. 나의 태도

방문자 입장
난 서밋 때 홍콩창의력학교에 방문했었다.
홍콩창의학교에 도착한 나는 이방인으로써 그 학교의 문화를 항상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했다.
그리고 내가 힘든 것이 있으면 바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지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타지인 만큼 나의 행동범위를 좁혀야 한다.
그리고 가지고 간 프로젝트와 작업물에 대해 확실하게 보여준다.

 초대자 입장
당연히 먼저 나서는 호스트가 되어야 했다.
불편한 점이 있거나 나에게 도움을 부탁하면 무조건 나서서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방문하나 초대받으나 해야 될 것중 하나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하자 사람 한 명 한 명이 하자의 이미지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 좀 아쉬웠던 점은 하자의 흡연 문화다. 이미 청소년들이라고 알려진 우리가 흡연실에 우르르 몰려가서 우르르 담배피고 우르르 몰려나오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새로 온 사람들에게 한국이 타지인 만큼 항상 그 사람의 행동에 관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다음 서밋에 바라는 점

다음 서밋은 프리스쿨처럼 홍콩아이들 모스코 아이들 하자아이들이 섞여서 주제를 가지고 같이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 프리스쿨의 프로젝트 미션의 아이디어가 좋다. 서밋은 일주일의 시간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 유스포럼 처럼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토론의 장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울 투어같은 경우에는 남산을 서울 투어 장소로 정해도 재밌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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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리뷰

from 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 2008/10/01 23:03 | posted by 양파 |

<내 역할에 관한 이야기/서밋을 통한 자기발전/창의에 대한 정의, 와닿은 부분>
은 전체리뷰에 포함.

뭔가 많이 달라진 하자. 요 며칠새 사람들의 옷차림도, 음식도, 프로그램도 전부 새로워져있었다.
'창의<creativity>에 대한 서밋이라고 한다. 홍콩의 창의력학교와, 러시아의 모스코 국제 영화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이 우리와 관계맺고 소통하기 위해 일주일간 하자를 방문한다고 한다.' 이런 대충의 개념만 꿰뚫고 있었지, 나에게 있어 창의 서밋은 그저 딱딱한 학교 행사에 불과했다.
창의 서밋에서 선보일 쇼케이스를 준비해야하는 촌닭들, 그 안의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처음으로 참여한 창의 서밋 워크숍. 난 매트 가노의 슬램 워크숍에 참여했다.
워크숍이 시작되자마자 귀 먹은 벙어리마냥 아무 말도 듣지 못했고 또 대화하지 못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되는 워크숍인지라 약간의 잠에 취해 집중을 못하기도 했다.
글로비시로 진행하는 워크숍이라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건만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물론 환의 통역으로, 종일 영어로 진행되는 워크숍에 소통의 어려움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참여할 수 있었다.
제한 없는 free writing,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에 무한의 상상력을 걸어 writing 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단순한 상상, 내 안의 창의를 어떤 매개체로 표현해 본 적은 상당히 적었다. 그래서 free writing을 해야 하는데도, 나도 모르게 자꾸 어떤 제약과 선이 생겨 글을 쓰는 내내 막히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나 나름의 독창적인 슬램 하나를 만들어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제약과 선을 독창과 상상으로 넘는다는 게 바로 'creativity'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창의적인 단어와, 한국말이 아닌 '영어'라는 다른 언어를 쓰기 위해 계속 머리아프게 고민하고 시도한 것이 '창의'적이라고 느낀다. 심각하게 끙끙 앓아가며 고민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노력'하려 애쓴 것에 대해서는 무모하면서도 좋은 경험었으리라 생각한다.
창의를 추구하고 자신들만의 창의를 만들어 외부와 소통하는, 홍콩의 창의력학교와 러시아의 모스코 인터네셔널 필름 스쿨의 모습은 나에게 약간 충격적이고 또 신선하게 다가왔다. 서밋 기간 내내 하자와 같은 면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요소로 뭉쳐있는 그들을 어떤 방식으로 대해야 할 지에 대한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나의 영어 실력으로 인해, 그리고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에 소통이 상당히 어려웠고, 그들이 창의 서밋 기간 동안 우리에게 보이는 모습이 상당히 가지각색이어서 그들에 대한 내 생각과 편견을 리뉴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가끔은 '이렇게 대화가 통하지 않아, 서밋기간동안 서로 새롭게 알고 얻게 되는게 있기나 할까. 그저 말씨름하다 끝나는 거 아냐?' 혹은 '본인 학교 PR, PT만 하러 온 건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각 학교 마다 생각하는 'creativity'의 정의가 달랐고, 학교들이 추구하는 요소가 너무 정 반대이기도 했기 때문에 서로 '잘 맞지 않는다'라는 감정을 가졌던게 아닌가 싶다.
창의성에 대해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또 하나의 정의를 만들어내는 유스 포럼 시간때에는, 내 의견을 말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다른 나라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내가 그 동안 생각했던 'creativity'는 너무 개념적이고 자질구레하고 뻔한 의미인 것 같아 그들에게 내 의견을 말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결국 속으로 끓다, 더 대화하지 못하고 끝이 났다. 창의에 대해 나와 다른 의미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한 편으로는 사전적인 의미만 되뇌이고 있던 내 생각을 많이 정화시켜주었다.
다른 학교와 긍정적으로 맞서고, 힘들게 대화하고 함께 더불어 생활한다는 것은 약간의 스트레스이면서도 신선한 기회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내 사소한 실수로 인해 내가 속해있는 팀인 촌닭들의 서밋 쇼케이스에 참여하지 못했고, 홍콩 창의력 학교의 쇼케이스 또한 보지 못했다. 모스코 인터네셔널 필름 스쿨의 쇼케이스도, 서밋 기간 동안 성미산 워크숍을 함께 병행했기 때문에, 워크숍과 시간이 겹쳐 자세히 보지 못한 게 너무나도 안타깝고 아쉽다. 평소보다 부랴부랴 더 뛰며 뭔가 새롭게 보고 얻으려는 욕심을 가져야 더 폭 넓게 사람을 알고, 관계를 맺고, 창의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모스코 학생들이 워낙 노래와 댄싱이 어우러진 뮤지컬, 그리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설명과 근황을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에, 하자와 대립되는 요소가 많은 모스코 국제 영화학교에 대한 시선이 서밋 기간 동안 많이 달라졌다. 이처럼 우리와 대립되는, 어떤 새로운 것들에게 시선을 보내는 과정을 겪게 되어, 나로서는 어떤 방식으로 올바른 시선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내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창의 심포지엄(세션 1/2)때에는 한 마디로 '대략 난감' 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 어른 분들이 'creativity'에 대해 논한다고 하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심포지엄이 진행되는건지 상당히 궁금했다. 하지만 10대들에게 'creativity'라고 하면 새로운 것, 열정, 리뉴얼- 이 안에서만 맴도는 이야기들을 하기 때문에 창의에 관한 공식적인 자리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서로간의 소통도 어렵고, 심포지엄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들이 많이 어렵기도 했기에, 그것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에게 와 닿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알아낼 수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면 창의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였다. 창의적인 소통법이 무엇인가? 에 대해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창의적인 소통법'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확실하고 구체적인 어필을 주고, 어떠한 한 문장이 있다면 그 문장으로 두 가지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지막 날에 있었던 youth creativity festival은 일주일간의 서밋 기간 중, 나와 같은 10대 학생들과 많은 느낌을 공유하고, 새롭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존의 짜여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루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창의에 관련한 장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신나게 놀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고 기쁘다. 또 쇼케이스에 참여하지 못했던 내가, 창의 서밋 축제의 한 단락을 장식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 촌닭들의 공연 때 다 같이 일어나 몸을 흔들고 환호해주며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즐겨주었던 홍콩 창의력 학교 친구들의 끼와 즐거움이 부러웠고, 자신들만의 음색을 지닌 댄스와 음악, 연기를 선보인 모스코 국제 영화학교 친구들의 단합, 능력도 부러웠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과 어우러져 축제를 꾸리게 된 하자의 모든 죽돌들, 그리고 촌닭들, 그 안의 나는 상당히 감사한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촌닭들은 이번 서밋 기간동안 총 3개의, 각기 다른 컨셉의 공연을 준비했다. 쇼케이스를 제외한 연세대에서의 리셉션, 서밋 마지막 날에 있었던 청소년 창의 축제였는데, 이 공연들 모두 각각의 느낌은 상당히 다르고, 공연에 대한 내 자세도 달랐다. 하지만 3개의 공연 모두에서 고민하고 이야기 했던 것은, 이 공연은 대체 왜 하는건지, 공연 할 마음이 있기는 한건지, 어떤 의미를 담아 공연할 것인지, 이 공연을 어떻게 storytelling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서밋 기간이 아닌 다른 날의 공연 때에도 항상 달고 다닌 고민들이었지만, 이번 기간은 우리의 어필 하나하나가 상당히 중요한 '서밋'기간의 공연이었기에, 힘들면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공연의 결과가 마음에 들거나, 아주 완벽한 공연을 치른 것도 아니지만. 
서밋이 그 끝자락까지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불만없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creativity'라는 것에 대해 머리를 쥐어짜고, 또 새로운 모습을 보고 열광하느라 머리를 흔든 10대, 그리고 우리에게 창의에 관해 식상한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정의와 의문을 던져준 여러 선생님, 전문가들이 좋았다. 자신들의 학생들에게 그렇게 많이 엄격하면서도 항상 우리에게 환한 미소와, 모스코 국제 영화학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준 알라와 올가, 가장 많이 하자와 촌닭들을 칭찬했던 메이 펑, 무대에서 많이 긴장해 있으면서도 수줍게 웃고 우리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던 러시아 친구들, 영어 못하는 나를  항상 배려해주었던 홍콩 친구들이 너무나도 좋았다.
이번 서밋은 개념적이고 딱딱하고 어려운, 그리고 새로운 것들과 소통하기 위해 내 안에서의 많은 생각과 갈등이 있었기에 서밋 기간이 의미없거나 그저 아쉽기만 하지는 않다. 언어와 소통에 많은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서로의 느낌과 몸짓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만족한다.

-손님을 초대한 입장에서의, 집단과 나의 태도
우리 그리고 나의 문화를 외부 손님들에게 어느정도 유지시키는 것이 과연 알맞는 자세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되겠다.
우리와 외부 손님들과의 대립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대립되는 것에 대한 새로운 방안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외부와 우리의 차이점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 만큼, 인사나 말투 등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더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모스코 학교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준 하자의 흡연 문화,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는 광경, 타지인과의 대화를 꺼린다거나 그들을 지나치게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태도 등.
외부인이 얼핏 보기에도 '올바르지 못한'모습을 어필한다는 건 상당히 큰 치명타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보인 우리의 이미지가 그들에게 평생 못박혀버릴 수도 있는 일이니까.
그리고 하자라는 집단이 궁극적으로 배우고 추구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뭔지, 이런 것들을 접목시켜 외부인에게 우리를 어필할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에서 외부인이 어떤 시선으로 우릴 바라보고,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의견과 느낌을 가지는지에 대한 꾸준한 관찰이 필요할 듯 싶
또 우리가 우릴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외부에서 가지고 들어온 것은 우리하고 또 어떻게 다른지, 그들이 여태 진행해왔고 가질 수 있게 된 커리큘럼과 의견, 생각, 느낌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창의 서밋에 추가되면 좋을 요소들
주제 없이 마음 푹 놓고 즐기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면, 좀 더 개념적이지 않고 가깝게 창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 서로간의 작은 편견과 선 때문에 해야 할 얘기와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유스포럼의 시간이 더 넉넉해지게 되면 좋겠다.
그리고 빠지는 학생들 없이,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 모두 섞여 팀을 나눈 다음 '창의'에 관한, 추상적인 이야기 토론 시간이 아닌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미션을 기획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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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from 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 2008/10/01 21:48 | posted by 오피 |

서밋

저는 워크숍 신청을 안해서 워크숍 기간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었습니다. 계획을 짜는데도 문제가 있었고요. 사실 서밋 기간이 끝낫는데도 계획은 짜지 않았습니다. 판돌들이 바빠서 이런 저런거 확인하고 볼 시간이 없어서 묻혀갔는지도 모릅니다.

쨋든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촌닭들이 공연날짜가 많이 잡혀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연습을 한다고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연습해볼까 하고 생각하며 연습시간을 보니깐 다 늦은 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학기들끼리 낮에 연습을 할까 했습니다만 1학기들도 각자 프로젝트가 있었고 시간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라도 해야겠다 해서 연습시간을 오후1시~3시까지로 생각하고 하려고 했는데 서밋 첫날 전날 깃털네 집에서 잣습니다. 그리고 깃털이 서밋에 스태프로 나가서 9시까지 등교를 하는데 전 당연히 따라갈 수 밖에요.

그래서 따라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양상을 도와 심부름이나 하자센터의 방 구성을 알아서 각각방들의 이름을 영어로 고치는 일 등 중요한 스태프 역할들을 했습니다.

결론은 제 생각에는 제가 서밋기간에 조금 자랑스럽다는 겁니다.

귀찮아서 신청을 안하고 그런 것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도와준 것도 많고 워크숍도 참여했었고 그래서 말입니다.

그리고 서밋에 참여하다보니 늦은 밤까지도 촌닭들과 함께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할 일은 ‘말로만이라도 모니터링’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2,3학기들과 함께하고 연습을 보는 것으로도 제 촌닭들 생활, 연습, 실력 느는 것에 대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25일날 만찬에도 따라가게 되었고 공연을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뷔페도 먹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약간 관련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서밋 기간에 있던 일이라서 씁니다.

그리고 러시아, 홍콩 친구들과의 관계는 그냥 그랬습니다. 인사, 자기소개, 상대의 소개 같은 것 밖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영어가 안되니까 더 깊은 이야기는 못했던 것이지요.

참 안타까웠습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서밋 기간 때 굴뚝같이 들었는데 어디까지나 마음만.

실천으로 옮길 날은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저는 워크숍은 신청 안했어도 심포지엄은 신청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리잡고 의자에 앉아서 귀기울여 들어보려고 했었는데 10분이 지나지 않아서 정말 죽겠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도울 것 없나 찾아다니고 컴퓨터하고 놀고 방황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듣기 싫었습니다. 다음날도 심포지엄이었는데 그 다음날은 시도도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통역기 받고 바로 스페이스로 와서 컴퓨터하고 친구들이랑 잡담하고 그랬습니다. 그냥 어른들 들으라고 하는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심포지엄은.

그리고 홍콩친구들의 쇼케이스는 하나도 안봤던 것 같습니다. “미안해요 홍콩친구들” 다음엔 볼께요. 뭐라고 변명하기도 싫고 그냥 안봤던 것 같습니다.

러시아 친구들의 연극은 연극보다는 연극을 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할 말이 있는데 남들이 하는 것들을 하나도 보지 않고 자기들의 연습만 하다가 공연 때 되니깐 바로 자기네 공연만 한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지만 엄마랑 얘기를 해봤는데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그 모스코 인터네셔널 필름스쿨 학교는 러시아 국가에서 어떻게 망하게 하려고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이 학교 친구들은 그 사이에서 자기들끼리 외롭지만 하고 싶은 것을 꿋꿋히 해나가는 학생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김에 자기들이 하고 있는 것들을 확실히 보여주고 한국에서 뭔가 해서 러시에 국가에 가져다줘야 그나마 인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연극에 너무 열중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눈치를 못본 게 아니고 안본 것 같단 말이죠. 공연은 그저 그랬습니다. 이정도로 이 얘기는 마치고.

27일날 프리마켓은 재미는 있었는데 꺼리가 많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뭐 파는 거 말고요. 그림자의 ‘머리 땋아묶어주기’나 뿌리의 ‘상대방 보고 떠오르는 것 그리기’ 등이 있었지만 많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죽돌들이 반 이상 하면 매우매우 재미있을 프로젝트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프리마켓이 끝나고 축제!

촌닭들이 오프닝을 열어주었고요 노리단이 엔딩을 해주었던 그 축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네바다의 공연 때는 헤드뱅잉을 너무너무해서 목이 맛이갔고요. 아직도 알이 남아있습니다. 그정도로 재미있게 놀았고 하자 졸업생 밴드나 지현 님등의 공연들을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길찾기들의 꼬치도 맛있게 잘 먹었고요. 버마의 잡채같은 것과 계란말이 같은 것도 잘 먹었습니다. 축제날은 아주 재미있었고 러시아사람들과 정말 친하게 못지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날이 귀국날인데 마중가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말이지요. 다음에 러시아에 가게되면 그 학교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가면 스타가 될 것 같습니다.

외부 사정은 이정도 얘기말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 같고요.

내부 사정도 저는 정말 잘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피곤해하는 모습을 말입니다. 너무 슬프고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학기 초라서 하자센터 내에도 문제가 많은데 외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와서 정말 바빳고요 잠도 제데로 못잔 사람도 반 이상이겠고 그 외에 다른 고생들을 많이 했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정말 불쌍했던 건 판돌들이었습니다.

눈이 빨개질 정도로 피곤해 하고 프로젝트 시간인데 주무시고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은 많습니다. 겉으로 내색은 별로 안하시지만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을 것을 압니다.

뭐라고 하는게 아니고 정말 몸도 돌보아가면서 작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정이 안될 수 도 있다지만 쨋든 요번 서밋때는 정말정말 판돌이고 죽돌이고 모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별로 놀지도 못하고

다음 서밋때는 바라는게 세 가지 있습니다.

1. 학기초에 서밋을 하지 않는다.

2. 프리스쿨처럼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3. 다른나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유시간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 (쇼핑이나 우리나라 구경 시켜주고싶음)

마 지 막 으로 제가 정의한 창의성이란 악기를 칠 때 에드리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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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서밋 리뷰

from 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 2008/10/01 20:21 | posted by 마린 |

창의 서밋 리뷰


1)초대입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하고,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2)각자 역할에 대한 이야기/제일 열심히 참여 했던 것

3)서밋에서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4)서밋을 통한 자기발견

5)나에게 창의란 무엇인가?


난 이번 창의서밋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창의 서밋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전에 미리 창의성에대해 창의력에 대한 공부와 생각들을 주고받는 시간을 잘 가지지 못했었고 그런 자리를 갖는다고 해도 이야기가 잘 오고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열린작업장 전체가 모여서 말하는 사람만 말하듯이 촌닭들에서도 말하는 사람만 말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1) 초대입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하고,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다들 초대입장이 되어 본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인지 잘 대해주어야 하고 호스트 입장이니까 긴장을 하면서 도움을 주고 친절해 져야 된다고 나는 생각했다.


난 2008년1월 달 홍콩창의력학교에 가서는 손님 역할이었다. 그 곳에서 내가 느꼈던 것들을 말을 하자면 홍콩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다 우리를 친절하게 맞이해 주었고, 돌봄을 해주었던 것 같다. 한마디로 관심을 써주었던 것이었다. 이런 것을 내 방식대로 표현을 하자면 따듯함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한 가지 우리는 다들 영어 실력이 좋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역을 하는 친구들과 같이 오기는 했지만, 통역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을 때에는 홍콩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 같이 있게 된다. 그래서 어색한 분위기가 생길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 것과 반대로 말은 안 통하지만 몸짓으로 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었다. 또 마지막 갈 때까지 친절하게 배웅해주는 홍콩창의력하고 친구와 선생님들……


난 여기에서 우리가 배워야 될 것들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이번 창의서밋 때에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교류를 잘 하기위해 열심히 준비를 한 것은 알겠지만 끝까지 옆에 있어주는 끝까지 도움을 주려는 친절을 베풀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그 사람들도 내가 홍콩에 있었던 것처럼 따듯함을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계속적으로 우리학교와 교류를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난 그렇게 생각한다.


2)각자 역할에 대한 이야기, 제일 열심히 참여 했던 것


나는 이번 창의서밋 워크숍에는 들어가지 않고, 심포지엄만 들었다. 워크숍을 안 하는 기간에는 따로 개인시간을 가졌다. 그 개인시간에 나는 성미산 워크숍을 엽과 같이 진행을 했었고, 쇼케이스, 만찬, 축제에서 할 촌닭들 공연을 준비하며 시간이 나는 대로 긍정의 힘,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썼다. 여기에서 확실한 나의 역할을 이야기를 하자면 워크숍 강사과 공연을 하는 공연자로 나뉠 것 같다. 


내 개인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심포지엄을 들었던 이야기를 하자면 재미있기도 하고 지루했던 시간이 었던 것 같다. 먼저 심포지엄 첫 시작에서는 창의란 무엇인가? 각 학교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 었다. 그때의 이야기들을 다 말을 하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각 학교마다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또는 학교소개를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필기를 하면서 내가 느낀 것들을 말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첫 번째로 홍콩창의력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홍콩학교는 설립된지 2년이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창의력에 대한 준비과정 중이라는 말을 했고, 아직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거기에서 내가 든 생각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적으로 준비만 하는 것 처럼 보였고, 실행이 되고 있는 것은 알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왜 창의력학교라는 이름을 지었을까? 창의적이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데......

내가 생각을 하기에 나는 더 자세한 홍콩학교의 소개를 듣고 싶었던 것 같다. 홍콩학교의 창의력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 자신 스스로가 찾는 것이라는데 사실 국어사전에서도 똑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줄 알았지만 정말 창의력에 대한 뜻을 그대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창의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진행중이 맞는 것인지 그 것에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는 모스코 학교였다. 모스코 학교에서는 학교에 대한 소개를 했을 때 가장 내 머리속에 기억이 남은 것은 국제학교라는 것이다. 모스코 학교 학생들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창의적인 학생들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정말 창의적인 학생들일까? 유스포럼을 할 때에도 아무생각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 모스코 학생들이 창의적인 학생들이라는 것이 나에겐 와닿지가 않는다. 사실 자신의 학교를 너무 잘 표현하고 싶고 자랑을 하고 싶고 그런 것들로 인해 꾸며지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실 두 학교 말고도 창의적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별로 흥미가 없었다. 나는 더 새로운 말들을 듣고 싶었고 더 진실 된 말들을 듣고 싶었다. 이건 내 느낌이지만 다들 창의성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도 했지만  이번 심포지엄을 듣고 나서 내 자신이 생각하는 창의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가 있엇고 또는 학교마다 각각 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그 두학교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내 입장만 생각을 하며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무언가 나에게 두 학교를 받아드리는, 각자의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을 받아드릴 줄 알아야 될 것 같다.


3)서밋에서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창의서밋 워크숍을 안들어가서 잘을 모르겠지만, 워크숍을 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또는 못들었던 사람들, 홍콩친구들과 러시아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같이 교류를 한다는 것을 생각을 하다보니 두가지 정도가 나왔다.


첫번 째는 워크숍에 관련이 된 이야기이다.

-시간이 너무 짧았다.

-2팀의 워크숍이 나뉘어져서 그 워크숍에 참여한 친구들끼리 친해지게 되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말을 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가 어렵다.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렇게 네 가지 정도의 문제점들이 나왔는데 나는 사실 워크숍을 참여를 안해도 무언가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과 또는 친해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만남이 너무 적고 만남을 가질 수가 없었다. 사실 워크숍에 참여를 못해서 그런 친함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언가 워크숍 외의 다른 만남들이 있었으면 한다.


워크숍을 이야기를 하자면 돈이 없어서 아니면 개인시간 이런 문제들과 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안들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워크숍을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그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아쉬움과 왜 워크숍을 참여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가 남아 있었다. 나도 같이 즐거워 하고 싶고 같이 놀고 싶은데 사실 친해지는 것을 원악 좋아해서 워크숍에 참여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워크숍에서 다 같이 들을 수 있는 정말 자유로운 워크숍이 있었으면 좋겠다. 예전 열린작업장에서 했던 프리스쿨 같은 그런 느낌? 그 때를 이야기를 하자면 자신이 듣고 싶은 것들을 고를 선택권이 있었고 각 작업들에 대한 체험들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때에는 주니어 작업을 하기 전 예비 교육 같은 프로그램들이었다. 다른 것들을 자신이 선택을해서 듣는 것은 이번 서밋워크숍과는 같지만 무언가 자유로운 체험을 하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사실 프리스쿨 때에 촌닭들이 공연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공연 위주로 갔었는데, 창의서밋 워크숍을 생각을 하면 창의와 관련된, 연결이 된 프로그램을 작성을 해서 워크숍을 자유롭게 여는? 워크숍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렇다. 이번 워크숍을 하면서 언어 문제도 있었는데, 2008년1월 달에 홍콩학교에 갔었을 때에는 통역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통역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해를하고 말을 했었는데 통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우리가 글로비쉬는 하는 이유도 이런 창의서밋과 다른 외국인들과의 소통이 잘 되기위한 우리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이번에 글로비쉬를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면서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들어서 영어로 인한 문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계속 홍콩이야기를하게 되는데 우리는 쇼핑도 하고 홍콩에 있는 전시장과 여러 곳을 다니면서 친해지는 것이 있었고 홍콩에 대한 문화라던지 홍콩은 이렇다 라는 생각을 계속 할 수가 있었다. 이번 서울투어도 했었지만 리사가 문구점을 홍콩친구들과 같이 가서 사는 재미를? 한국의 문구점을 알 수 있게 해준 것 처럼 정말 사소하지만 무언가 다 같이 가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점에서는 리사가 호스트역할을 잘 해 주었던 것 같다.


4)서밋을 통한 자기발견


서밋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발견을 했는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우선 이번 쇼케이스 공연, 만찬 공연, 축제 공연을 하면서 러시아 친구들과 홍콩친구들에게 촌닭들이 어떤지 알려주었던 것 같다. 처음 쇼케이스를 할 때에는 촌닭들은 공연팀이라는 것만 알려주었다. 그렇지만 만찬 공연을 하고, 그 다음 창의서밋축제 때 성미산 친구들을 소개를 하면서 공연이 아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를 잘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그 외의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중심으로 하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그 다음에 교류를 할 때에도 어색함 없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심포지엄을 하면서 나는 창의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 전 자신의 역할과 제일 열심히 참여 했던 것에 대한 글이 있는데 다시 말하자면 새로운 창의란 무엇인지 나에게 창의란 무엇인지 다른 학교들에 대한 구체적이 창의란 무엇인가에 고민을 했 던 것이다. 나는 지금 현재에도 계속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도 홍콩과 모스코 학교 처럼 사전적인 뜻을 먼저 알았기 때문에 더 새로운 것을 생각을 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창의에 대한 나의 생각과 깊이를 넓혀 가면서 좀 더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


5)나에게 창의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