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내가 촌닭들에서 지속시켜나갈 수 없는 하나의 과제였다. 새로 들어오는 신입단원들에게 춤을 알려주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웠고, 촌닭들에게 노래, 춤, 악기 중에 하나인 춤을 어느샌가부터 잊어왔다는 사실이 한 편으로 바바라에게도 촌닭들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미안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마린이 끝까지 삼바와 이제샤등 춤을 끊임없이 공연에 넣으려고 하고, 자기 스스로 촌닭들의 춤 워크숍을 만들어서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더 할 나위 없이 고마웠다. 그리고 나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오슘의 춤과 바추스카다 지 간지의 춤을 이번 기회에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동안 재미로만 춰왔던 삼바를 다시 기본부터 연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 몸은 춤을 추기엔 반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적합한 이유는 길기 때문이고, 적합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 말랐고, 오다리 이며, 유연치 못하기 때문이다. 뭐 이유를 따지면 적합과 반 적합의 차이는 좀 많지만 말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마린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신입단원들에게 브라질의 춤을 알려줄 수 있어서 기쁜 워크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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