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밋 리뷰

from 공연이야기/08창의서밋회고 2008/10/02 08:35 | posted by |

서밋리뷰

 

이번 서밋은 정말 바쁘게 즐거웠다. 격일로 있는 공연도 즐거웠고, 성미산 아이들을 가르치고 공연에 내세우는 일도 즐거웠고, 슬램워크숍도 즐거웠고, 홍콩아이들과 모스코 아이들과 교류하는 것도 즐거웠고, 심포지엄도 즐거웠다. 마지막 일정인 아이들의 배웅도 즐거웠다. 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힘들었고, 바빴지만, 항상 즐거움으로 끝났다.

-창의 서밋으로 인해서 나는..

영어실력이 늘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자의 활기넘치는 기운들이 모여있어서, 더욱 좋았다.

공연, 쇼케이스를 하는 동안은 집중과 몰입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의 지속가능함을 배울 수 있었다. 공연과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선 정말 집중과 몰입이 필요했고, 공연을 준비하고 pt를 준비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방식에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서밋은 역시 다른 것보다 촌닭 공연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었는데, 격일로 했던 공연에 있어서 다른 공연과 달리 급한 마음과 휘몰아치는 곡구성 연습에 몰두해서 여유롭고 편한 공연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만찬공연은 더욱 그랬다. 공연이 하기 싫었던 적은 그 때가 늦봄학교에서 버스 앞 이후로 두 번째였다.

성미산워크숍 또한 창의워크숍을 진행하려고 노력했었다. 그저 촌닭들 워크숍이라고 해서 악기만 배우는 것이 아니고, 같이 노래하고, 같이 놀면서, 악기로써 서로 이야기하고, 협동하는 그런 힘을 배우게 하고 싶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더욱더 뿜어낼 수 있게 노력했다. 좀 난감한 것은 창의성은 과연 무엇일까의 대한 질문이다.

-이번에 알게된 창의성에 대한 정의
난 창의성이 단정지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 사실 조차 내가 창의성에 대해 단정내린 것이 되어버린다. 참 신비로운 말이다.

 

-초대한 입장과 방문한 입장. 나의 태도

방문자 입장
난 서밋 때 홍콩창의력학교에 방문했었다.
홍콩창의학교에 도착한 나는 이방인으로써 그 학교의 문화를 항상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했다.
그리고 내가 힘든 것이 있으면 바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지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타지인 만큼 나의 행동범위를 좁혀야 한다.
그리고 가지고 간 프로젝트와 작업물에 대해 확실하게 보여준다.

 초대자 입장
당연히 먼저 나서는 호스트가 되어야 했다.
불편한 점이 있거나 나에게 도움을 부탁하면 무조건 나서서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방문하나 초대받으나 해야 될 것중 하나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하자 사람 한 명 한 명이 하자의 이미지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 좀 아쉬웠던 점은 하자의 흡연 문화다. 이미 청소년들이라고 알려진 우리가 흡연실에 우르르 몰려가서 우르르 담배피고 우르르 몰려나오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새로 온 사람들에게 한국이 타지인 만큼 항상 그 사람의 행동에 관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다음 서밋에 바라는 점

다음 서밋은 프리스쿨처럼 홍콩아이들 모스코 아이들 하자아이들이 섞여서 주제를 가지고 같이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 프리스쿨의 프로젝트 미션의 아이디어가 좋다. 서밋은 일주일의 시간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 유스포럼 처럼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토론의 장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울 투어같은 경우에는 남산을 서울 투어 장소로 정해도 재밌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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